카테고리 없음
서울 도심을 달린다: 시티러너를 위한 러닝 코스 10선
궁생궁사
2025. 5. 31. 17:03
반응형
고궁, 골목, 청계천... 서울 한복판을 뛰며 느끼는 감성 러닝
요즘 러닝을 취미로 삼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. 특히 도심 속을 달리는 **시티런(city run)**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, 서울이라는 도시를 전신으로 체험하는 방법이기도 하죠.
오늘은 ‘서울의 심장’이라 불리는 도심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는 시티러닝 명소 10곳을 소개해드릴게요.
1. 덕수궁 돌담길
- 시청역 2번 출구
- 약 1.5km
서울 시내에서 가장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길. 정동길과 이어지며, 은은한 조명 아래 달리는 야간 러닝도 매력적입니다. 클래식한 돌담길과 서양식 건물이 어우러져 마치 서울 속 유럽에 온 듯한 기분!
2. 광화문 – 경복궁 – 북촌 코스
- 광화문역 – 안국역
- 약 5km
조선 왕조의 중심을 지나며 달리는 이 코스는 서울 시티런의 클래식 루트입니다. 경복궁 돌담을 끼고 북촌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며,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광화문 광장의 대비가 인상적입니다.
3. 종묘 – 청계천 – 을지로
- 종각역 출발
- 약 5~7km
역사 깊은 종묘를 출발해, 물길을 따라 청계천을 달리다가 을지로 골목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. 아침에는 청량하게, 밤에는 네온빛 속을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죠.
4. 서울역 – 남대문 – 명동
- 서울역 출발
- 약 3~4km
바쁜 도시인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이 루트는, 런닝 중에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풍경을 제공합니다. 남대문시장의 왁자지껄함과 명동의 화려함, 을지로입구의 도회적 분위기를 모두 누릴 수 있답니다.
5. 서촌 – 청와대 사랑채
- 통인시장 입구
- 약 2~3km
서울의 진짜 로컬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. 골목마다 숨은 맛집과 예쁜 카페, 그리고 청운효자동의 고즈넉함은 느린 러닝에도 잘 어울립니다.
6. DDP – 을지로 – 청계천
- 동대문역사문화공원
- 약 3~4km
디자인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러닝 루트. 화려한 조명과 독특한 건축물 속을 달리면 도시 속 사이버런 같은 느낌까지 줍니다. 감성 사진 찍기에도 제격인 구간!
7. 인사동 – 탑골공원 – 익선동
- 종로3가역
- 약 2~3km
전통과 현대, 힙과 노포가 공존하는 익선동 러닝. 좁은 골목을 유유히 달리며 예술적인 감각까지 자극받는 코스입니다. 주말 오전의 한산한 인사동은 러너들만의 보물 같은 시간이죠.
8. 낙산공원 – 성곽길
- 📍 혜화역 – 동대문역
- 🛣 약 3.5km
서울 도심에서 가장 멋진 전경을 자랑하는 언덕길. 달리는 내내 서울의 야경과 어깨를 맞대며, 고즈넉한 성곽을 따라 걷기도 뛰기도 좋은 구간입니다.
9. 서울로7017 – 명동 – 예장공원
- 서울역 출발
- 약 3km
고가도로가 시민공간으로 탈바꿈한 서울로7017. 식물들과 함께 도심 위를 달리고, 명동을 지나 예장공원으로 내려오면 느긋한 여유가 기다립니다.
10. 청계천 전 구간
- 청계광장 – 왕십리
- 약 10km
서울의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청계천. 시내 중심을 따라 쭉 이어지는 물길 옆에서의 러닝은 정신을 맑게 하고,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풍경이 주는 위로가 있습니다.
서울의 도심은 그 자체로 훌륭한 러닝 트랙입니다. 단순히 달리는 것을 넘어, 도시를 몸으로 읽고 호흡하는 경험을 원하신다면 이 코스들을 꼭 한 번 걸어보세요.
반응형